[시황읽기 2018년 4월 6일]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무색하게 만든 트럼프 리스크

[시황읽기 2018년 4월 6일]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무색하게 만든 트럼프 리스크

코스피지수는 0.33% 하락하며 2429.58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거래대금은 6조9,078억원입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외국인 2,389억원 순매도 기관 192억원 순매수입니다.

삼성전자는 0.70%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수급은 외국인 1,121억원 순매도 기관 182억원 순매수입니다.

SK하이닉스는 3.14%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수급은 외국인 1,082억원 순매도 기관 334억원 순매도입니다.

셀트리온은 1.02%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수급은 외국인 381억원 순매도 기관 53억원 순매수입니다.

상기의 세 기업에 나타난 외국인 순매도만 더하여도 오늘 코스피시장에서 순매도한 외국인의 매도량을 넘어섭니다.

코스닥지수는 0.11% 하락하며 867.96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거래대금은 5조5,217억원입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외국인 235억원 순매도 기관 286억원 순매도입니다.

코스피&코스닥 시황

출처: 다음 금융

KRX 300 0.42% 하락

KRX 자동차 1.43% 하락

KRX 반도체 1.31% 하락

KRX 헬스케어 0.30% 상승

KRX 에너지화학 1.07% 하락

KRX 철강 0.44% 하락

KRX 건설 1.24% 상승

KRX 증권 0.48% 하락

KRX 경기소비재 2.34% 상승

KRX IT소프트웨어 1.25% 하락

KRX IT하드웨어 0.16% 하락

삼성전자 잠정실적발표에서 예상치를 뛰어넘는 이익성장으로 좋은 시장흐름이 전개될 수 있었지만 그 전에 나온 트럼프의 추가 관세 부과 지시로 시장은 냉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되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흐름을 약세로 만들며 하락으로 마감하게 만들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비수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보여준 것을 호재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섹터의 이익이 증가했다는 것은 코스피시장의 EPS를 상향시키는 요인입니다. 그리고 실적전망이 상향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트럼프 리스크가 완화될 때마다 반도체 섹터의 강세가 나타날 수 있는 배경이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미국 반도체 섹터의 강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이고 대장주이므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주식시장에서 FAANG이 서서히 좋은 흐름을 찾아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오늘 밤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FAANG이 좋은 흐름을 나타낸다면 향후 주식시장 흐름은 실적에 주목하는 모습이 될 것입니다.

일단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함으로써 실적시즌 기대감을 만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SK하이닉스 실적발표와 삼성전자 컨퍼런스콜 때까지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는 재료입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컨퍼런스콜에서 긍정적인 코멘트가 주를 이룬다면 우리나라 수식시장은 상대적 강세를 나타낼 것입니다.

다만 트럼프 리스크가 향후에도 계속 나타날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해서 리스크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