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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시황] 메모리 반도체 2월 출하량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은 출하량의 증가입니다. DRAM과 NAND의 ASP 상승이 둔화되고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규모가 성장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DRAM은 ASP가 전월대비 보합권을 유지했지만 출하량 증가로 시장규모는 77억달러로 전뤌대비 9.4%, 전년대비 60.4%의 높은 증가세를 시현했습니다.

 

NAND는 ASP가 전월대비 10% 하락했지만 출하증가율은 전년대비 41%로 상승했습니다. 이것은 11개월래 가장 높은 출하증가율이며 NAND의 가격하락이 물량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증가율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둔화속도는 상당히 완만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여전히 49% 정도로 좋은 편입니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부진하지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견고합니다.

 

반도체 시황에 부정적인 요소는 시장 자체의 문제가 아닌 외부 변수들입니다. FAANG과 관련된 다양한 노이즈의 발생, 미중 무역분쟁, 미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민감해진 투자심리 등등은 반도체 시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관련된 뉴스 플로우를 보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우 지수 추이



출처: Google Stock

 



 

실적시즌에서 호실적 발표와 긍정적인 실적 가이던스 제시로 반도체 섹터의 강세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시황이 악화된 상태와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 등을 감안할 때 큰 기대감을 갖는 것보다 균형감각을 갖고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가흐름이 실적에 수렴할 때까지 끈기있게 기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다만 반도체 섹터 내에서도 차별화된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익이 급증하는 기업들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출하량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규모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반도체 장비업체보다 소재업체에 더 좋은 소식입니다. 최근에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추론해보면 메모리 반도체 투자는 다소 지연되고 출하량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반도체 장비업체에겐 불리한 상황이 소재업체에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외형성장과 이익급증이 나타나고 있는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역사적 근거와 최근 통계를 바탕으로 반도체 소재업체의 성장성을 판단해보면 적어도 2020년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형성장세가 뚜렷하고 이익의 급증이 나타나고 있는 좋은 기업에 투자할 때에도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외부변수들을 너무 무시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주가는 실적만으로 결정되지 않는 복합적인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인정해줄 때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고 시장에 부는 바람이 순풍이 아닌 역풍일 때에는 다소 주가흐름이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시장을 균형감각 있는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들을 고려할 수 있어야 리스크 관리도 되고 시의적절한 베팅과 훌륭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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