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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생각하는 월요일] 트럼프의 놀이판이 된 세계 경제와 주식시장
트럼프 리스크가 세상을 도배하고 있습니다. 아무말 대잔치를 거리낌 없이 하고 있는 한 분(?)으로 인해 세상이 놀라고 또 놀라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언론을 통해 내뱉어지고 있는 말들이 엄청난 파급력으로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군요.
미국 주식시장이 또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했던 시기가 지금이 아닌가 합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박스권 하단에서 서성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저러다가 정말 큰 일(?) 나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3대 주식
출처: 다음 금융
중국도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냐는 식의 대응이 발표되고 있고 가만히 두고 보지는 않겠다는 의미를 전달하려고 애쓰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리스크의 여파가 월요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네요. 금요일 아침부터 비보를 전해주며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무색하게 만들었던 그분(?)이 월요일까지 고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잠잠해질 것 같았던 미중 무역분쟁이 점점 더 커지는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영양가 없는 폭탄을 날리던 트럼프가 이젠 중국의 주요 핵심 경제정책에 브레이크를 거는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여튼 원하는 바는 두 가지 정도로 예상됩니다.
달러의 기축통화로서의 지위가 퇴색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 미국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통해 중국의 천단산업으로의 진입을 지연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중국은 많은 것을 가진 상태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국가 힘겨루기를 할 수 있는 위치로 올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과거의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는 힘(?)을 갖고 있고 무시하기엔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진 상황입니다. 미국이 현재 누리고 있는 지위 중에 제일 큰 것은 달러로 전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금융위기를 만들어낸 미국이 더 좋아지고 옆에 있는 친구들이 더 불쌍해진 것은 하루 이틀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그 핵심에는 미국의 달러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달러의 지위가 훼손되는 것을 절대로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중국이 미국처럼 첨단기술로써 보이지 않는 영토를 지배하게 되는 것도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중국이 미국과 겨루기엔 힘이 다소 부족하기에 직접적으로 미국과 싸우는 것은 피하려고 할 것입니다. 또한 미국도 이득보다 손실이 더 큰 싸움을 하려고 하진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놀랍고 황당한 트럼프의 입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식시장이 정말 싫어하는 것이 큰 변동성과 불확실성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거의 한계에 도달할 정도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상태에서 트럼프 리스크로 인해 엄청 민감한 반등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다수가 상방으로 베팅한 상황에서 트럼프 리스크는 꽤 부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급격한 조정이 깊게 발생했고 그 여파는 또 옆에 있는 친구들이 감당해야 하는 국면이 전개되었습니다.
좋을 것 같았던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한 방이 아닌 여러 방을 맞으면서 많은 부분은 토해내야 했습니다. 월요일이 되면 또 한 번 더 한 방을 맞는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6% 급락했고 나스닥지수도 2.28%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결말에 도달할 때까지 또는 주식시장이 트럼프 리스크에 둔감해질 때까지 크게 출렁이고 있는 주식시장의 흐름에 대한 투자전략과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상황은 잘 이용하면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시기입니다. 방망이는 최대한 짧게 잡고 대응해야 할 부분은 그렇게 하고 포트폴리오도 실적주로 압축해서 끌고 가야 합니다.
반복되는 피로감에 지치지 않도록 마음을 견고하게 해야 합니다. 자주 차익실현하고 기회의 때가 오면 놓치지 않는 즉각적인 매등도 필요한 시기입니다. 더 단순하고 쉬운 투자전략을 바란다면 장기투자할 수 있는 압축 포트폴리오를 만든 후에 그냥 느긋하게 일상을 행복하게 즐기면 될 것입니다. 트럼프 리스크라는 소나기가 그칠 때까지 잠시 시장에서 벗어나 있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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