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오히려 시장을 보수적으로 바라보면 늘 항상 기회가 존재한다

[주식투자] 오히려 시장을 보수적으로 바라보면 늘 항상 기회가 존재한다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투자하는 사람에게 늘 기회가 있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기업가치에 집중하는 사람은 느리게 보입니다.

 

기업가치에 집중하는 투자자는 실적이라는 근거보다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혹은 탐욕의 매매에 의존하는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급격한 주가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는 곳에 투자하기 마련입니다. 어찌 보면 재미가 없어 보이는 투자이고 느림보 투자일 수 있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결과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얼마전 지인이 질문을 하나 던졌습니다. 제약바이오 혹은 비트코인 투자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때가 아닌가하는 것이었습니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사람들 대부분이 비이성적이고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성향은 투자가 시작되면 더 극심해집니다. 그래서 투자기간을 1년 미만의 짧은 기간이 아닌 5년 이상 또는 10년 이상으로 설정해서 투자결과를 조사해보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형편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황홀한(?) 결과를 만들고 시장을 떠난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지독하게 나쁜 결과를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사실 주식시장은 리스크 관리만 잘 해도 큰 손실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제일 좋은 리스크 관리는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너무 느리게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제일 빠른 투자입니다.

 

그리고 모든 투자에서 꼭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차익실현의 개념입니다. 차익실현하지 않은 것은 모든 게 허상입니다. 들뜬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거짓 숫자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익실현은 꼭 필요한 과정이며 차익실현을 통해 다른 자산을 매입하거나 무형의 가치가 있는 것에 사용해야 합니다.

 

차익실현 과정을 생략하지 않는다면 리스크를 하나 없애는 것과 마찬가지인 결과를 만드는 것입니다.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미리 물러나야 할 때를 알게 됩니다. 낙관적인 생각만으로 투자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통계와 사실수집에 근거한 실용적 확신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세상에 발표된 공시와 리포트를 읽을 때 그 내용을 활용할 수 있으려면 쌓여진 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통찰력 혹은 혜안이라고 하는 감각적인 요소도 투자머리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본인이 그 부분이 약하다면 다른 사람의 힘을 사용하면 됩니다. 투자는 함께 할수록 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입니다.

 

그렇게 해서 실리적이고 사실적인 확신에 도달한 때에 투자를 시작하고 계속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잘 아는 것을 하면 단순하고 쉬운 게임이 됩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한계를 넘어서지 않는 투자를 하기만 하면 좋은 결과를 만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지는 것입니다.

 

 

 

가파르게 올라가면 가파르게 내려와야 할 때가 대부분입니다. 거품과 탐욕의 마지막 단계는 돈의 쏠림이 극에 달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그런 환경이 만들어지면 보수적인 투자자는 투자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현금자산의 비중을 늘립니다. 그리고 폭락과 공포의 시간이 시작되면 기회의 때를 맞이하게 됩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올해도 상승하면 10년 동안 상승하는 것이 됩니다. 꽤 오랫동안 상승하는 셈이지요. 그리고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의 끝자락에서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상승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엄청난 이익성장이 만들어낸 효과입니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이 가파른 상승으로 과열되는 현상이 나타나면 더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기회의 시기로 보이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꽤 괜찮은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기회의 때에 결과를 낼 수 있는 투자자입니다. 다만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을 뿐이지요.

 

 

 

올해 시장의 키워드를 20개 정도 선정해보면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 키워드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그것에 따른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다양한 해법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OLED 관련 투자를 해보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키워드에 관해 정리해보면 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A5 투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OLED 탑재 스마트 디바이스, LG디스플레이의 애플향 OLED 양산 등등에 관해 자세히 조사하다보면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시장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갈 것이라는 결론도 도출해볼 수 있을 것이구요, 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향후에 어떤 뉴스나 발표가 있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미리 많은 것을 준비하는 투자자입니다. 그것이 기회이든 위기이든 미리 준비하면 더 나은 결과와 마주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결과가 쌓이면서 복리의 마법도 부릴 수 있게 됩니다.

 

아주 느리지만 무척 빠른 투자결과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냉정하고 이성적인 결과에 도달하려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투자는 마음을 잘 지키는 작업입니다. 투자는 현실과 사실을 무시하지 않을 때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작업입니다.

 

 

 

2018년을 위해 많이 준비할수록 더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고 더 빨리 차익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라는 바를 이루기 위해 1분기와 2분기를 의미있게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좋은 씨앗을 갖고 있으면 좋은 열매를 딸 수 있게 됩니다. 좋은 씨앗을 많이 준비하고 정성스럽게 그 씨를 뿌려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