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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시황] 시장이 주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아야 할 시기

 

 

 

 

실적과 기업가치를 주가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보는 것은 맞는 것이지만 틀린 것이기도 합니다. 때때로 오랫동안 주가는 실적과 기업가치를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투자를 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이 주식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들에 대한 오해입니다. 오늘은 이런 부분들에 관해 살펴보면서 반도체 섹터를 중심으로 생각해보려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다소 약세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이익 모멘텀의 둔화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1Q18에 대한 실적전망이 하향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기대감이 없고 실망감이 있는 상황이라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시황



출처: 다음 금융


 

주식시장은 현재보다 가까운 미래의 실적을 중요시하며 성장의 폭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거나 변동폭이 클 경우 주식시장은 매도포지션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반도체 섹터는 성장의 둔화라는 문제와 만나고 있습니다. 성장의 폭이 줄어들면서 주식시장은 반도체 섹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나타낼 때에도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섹터는 약세를 나타낸 적이 많았습니다.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 1위와 2위가 반도체 기업입니다. 따라서 반도체 섹터에 대한 생각은 곧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한 생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도체 섹터에 대한 전망이 하반기로 갈수록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쪽으로 흘러간다면 코스피지수도 하방보다 상방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지수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불확실한 흐름도 부담이 되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달리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미국 주식시장은 민감성 시장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여줄 때 우리나라 반도체 섹터도 좋은 흐름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분기 실적발표와 향후 실적전망이 긍정적으로 제시될 때 반도체 섹터는 좋은 흐름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섹터 내에서도 이익이 급증하는 주식에 투자해야 합니다. 현재 좋아보이는 기업들은 반도체용 고체소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입니다. 반도체 섹터에 부는 바람을 함께 맞고 있지만 그 움직이는 모습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이익 모멘텀이 시장에서 인정될 때까지 잠시 기다리면 실적에 수렴하는 주가흐름을 보게 될 것입니다.

 

호재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을 때가 기회의 때가 될 수 있습니다. 시장에 부는 바람과 시장의 분위기 때문에 호재가 잠시 잊혀질 수 있으나 그 부분이 영원히 잊혀질 수 없습니다. 어느 순간 그 부분이 시장에 드러나게 되며 강력한 주가상승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4월은 실적시즌입니다. 어떤 날에는 실적보다 다른 것들이 부각될 수 있지만 결국 초점은 실적에 맞추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시간지연 현상이 나타날 때 투자자들은 심각한 오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으며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호재에 대한 판단이 잘못될 수 있습니다. 과소평가하거나 무시할 수 있습니다. 시장을 무시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이 주는 신호를 잘못 판단하는 것을 조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도체 섹터의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려면 주식시장의 흐름과 환경이 먼저 긍정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고 반도체 섹터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는 재료들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고 반도체 섹터 내에서 뛰어나고 강력한 이익 모멘텀을 갖고 있는 기업들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때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곧 드러날 것은 결국 드러나게 됩니다. 주머니 속의 송곳이 감추어지지 않는 것처럼 뛰어난 기업은 곧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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