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P.S 최근 몇가지를 테스트 해보느라 글을 포스팅 하지 못했네요... 앞으론 더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시황] 마이크론과 관련된 주요 뉴스 플로우 두 가지만 알고 가자

 

 

 

 

오늘은 마이크론과 관련된 뉴스 플로우 두 가지만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는 마이크론에게 악재인 내용이며 나머지 하나는 호재인 내용입니다. 먼저 악재는 올해 2분기 생산량에 감소를 가져올 수 있는 이야기이고, 나머지 호재는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반도체의 서버향 수요에 주목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이크론은 지난 3월말 4월초 쯤에 대만 공장에서 질소공급장치의 고장으로 생산량 손실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1주일 정도 가동 중단을 해야만 했는데 이 과정에서 웨이퍼 기준으로 4만장 정도의 생산량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평소 월생산량이 9만장 수준이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꽤 큰 생산량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뉴스 플로우로 인해 D램 가격의 강세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발생한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은 주로 서버향 및 PC향 D램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서버향 D램은 공급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작은 생산량 손실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마이크론 입장에서는 생산량 손실이 발행한 까닭에 억울한 부분이 있겠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 부분은 긍정적입니다.

 

 

 

다음으로 호재인 뉴스 플로우는 모건스탠리의 마이크론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보고서에 관한 것입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는 D램의 서버향 수요가 강세라고 언급하면서 이 부분을 근거로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높게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5% 이상 급등하며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 주가 흐름



출처: Google Stock




 

서버향 수요는 일시적 수요가 아닌 장기적 수요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BAT) 등 중국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도 데이터센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그 수요는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서버향 수요는 지금까지 있었던 PC향 수요와 모바일향 수요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서버향 수요은 기업간 거래를 통해 나타나는 것이므로 장기적 수요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또한 기업을 위한 제품이라서 ASP가 높은 편이며 안정적인 수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서버향 수요는 클라우드에 인공지능이 가세하면서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사업이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도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업부문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서버향 수요는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일시적인 수요 강세가 아니라 장기적인 수요 강세이기 때문에 더 강한 모멘텀으로 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부분들이 무시되었지만 서버향 수요가 모바일 수요을 넘어서는 시점이 점점 다가오면서 시장은 이제 반응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수요의 무게추가 서버향 쪽으로 넘어가면서 모바일 수요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 수준만 되어도 메모리 반도체의 업사이클은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에 다수가 주목했지만 실제로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메모리의 고사양화 고용량화가 진행됨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요는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 관련 주요 뉴스 플로우 두 가지를 살펴보면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메모리 반도체의 업사이클이 어쩌면 훨씬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향후에도 다양한 뉴스 플로우를 검토하고 그 배경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통해 반도체 시황에 대해 업데이트하려고 합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