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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NG 실적발표 리뷰] 넷플릭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실적발표 & CAPEX 리뷰

 

 

 

 

넷플릭스, 구글, 페이스북, 그리고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적리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넷플릭스부터 보겠습니다. 1분기 매출액은 37억달러(+40.4% YoY), 영업이익은 4.5억달러(+73.8% YoY), 순이익 2.9억달러(+62.8% YoY)로 고성장을 지속했습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 수준이었으나 가입자 규모가 예상을 웃돌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 가속화로 이익은 컨센서스와 회사 가이던스를 상회했습니다.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가입자수 증가가 이어지며 스트리밍 매출액 증가율은 미국에서 전년동기대비 23.8%, 해외에서 70.3%를 기록해 수익 호전을 견인했습니다.

 

1분기 넷플릭스의 전체 가입자수는 1억 2,500만명에 달해 전분기대비 741만명 순증해 회사 가이던스 635만명을 뛰어넘었다. 유료 가입자수는 1억 1,890만명으로 같은 기간 826만명 순증했는데, 미국에서 228만명, 해외에서 598만명 늘었습니다. 분기 중에 넷플릭스는 18개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11개의 기존 시리즈의 새로운 시즌을 런칭했고 14개의 오리지널 영화를 선보였습니다.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이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스트리밍 사업부문이 매출액 36억달러를 달성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유료 구독자 수가 25% 급증하고 ASP가 14% 증가한 데 따른 결과였습니다. 신규 구독자 수는 741만명(미국 196만명, 해외 546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0% 급증했습니다. 당초 가이던스였던 635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재확인됐다. 영업이익률은 12.1%로 전년 동기대비 232bp 증가한 가운데, 동사는 향후 가이던스에서도 안정적인 구독자 수 증가와 함께 2분기 영업이익률 12%, 연간으로는 10~11% 달성에 대한 기대를 밝혔습니다.


넷플릭스 가입자 수 증가 추이



출처: ZDNET KOREA


 

 

 

구글입니다.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11억달러(+26% YoY)와 94억달러(+73% YoY)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303억달러) 수준에 부합한 반면, 순이익은 컨센서스(66억달러)를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1분기 실적 호조에는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습니다. 신규 회계기준(ASU 2016-01) 도입으로 투자자산 가치평가에서 미실현수익이 기타 손익으로 한번에 인식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일회성 손익 24억달러 제외하면 실질 순이익은 70억달러로 컨센서스 수준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공격적인 설비투자 집행 및 향후 계획에 주목해야 합니다. 1분기 구글의 설비투자액은 77억달러(알파벳 연결로는 73억달러)로 전년 24억달러대비 218% 증가했습니다. 동 분기 부동산(첼시마켓, Chelsea Market) 매입에 24억달러가 일회적으로 쓰였지만, 이를 제외해도 설비투자(53억달러)는 119% 증가했습니다. 인터넷 광고, 클라우드, AI 사업 경쟁력 강화(데이터 분석능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알파벳은 컨퍼런스콜에서 시장의 공격적인 설비투자가 일회적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될 것으로 언급했습니다.

 

광고사업 중심의 구글의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동 분기 구글의 매출은 311억달러(광고 사업 266억달러)로 전년 대비 24%(2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26.9%로 전년 대비 3.3%p, 전분기 대비 0.5%p 하락했습니다. 광고사업에서의 TAC(Total Acquisition Cost, 광고트래픽 취득을 위한 비용) 증가 때문입니다. 다만, TAC 증가가 모바일 및 애드테크(Adtech) 기술 강화, 구글 플랫폼(검색, Youtube, Android) 투자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차원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또한, 2017년부터 강했던 선행 투자 결과, 2018년에는 전년대비 TAC 증가추세가 완화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광고사업 수익성 둔화에 대한 리스크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입니다.

 

알파벳의 경쟁력 강화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인터넷 광고, 클라우드컴퓨팅, 자율주행차, IoT 등 성장사업의 기술 원천인 데이터분석 능력을 공격적인 투자(데이터센터, TAC 등)를 통해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당 기술경쟁력은 시간이 갈수록 알파벳,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알리바바(Alibaba)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Chelsea Market 매입 가격을 제외해도 CAPEX가 급증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발 프로젝트들 지속 진행 중이고, 특히 구글의 성장을 지지하기 위한 compute power에 지속 투자 중입니다. 또한 데이터센터와 해저 케이블의 투자를 포함하며, 더불어 구글 전반의 머신러닝 application 확장 또한 CAPEX에 반영되었습니다. 더불어 신기술, CPU, 메모리, 네트워크의 비용 증가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에 관해서 이야기하면, globally 투자를 진행 중이며, 현재 4개의 대륙에 20개 이상의 사이트를 가지고 있으며 각기 건설 단계는 다급니다. 미국 전반에도 Tennessee, Alabama, Iowa 등 다양한 곳에 존재합니다.

 


구글 주가 추이



출처: Google Stock

 

 

페이스북입니다. 1분기 글로벌 월간 순이용자(MAU, Monthly Active User), 일간 순이용자(DAU, Daily Active User)는 각각 22.0억명, 14.5억명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씩 늘었습니다. 평균 광고단가와 광고노출회수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 8% 개선됐습니다. 트래픽 증가와 광고단가 상승에 따라 1분기 광고수익은 118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했습니다. 전체 매출액은 120억달러로 49% 늘었고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매출액 증가분 1.3억달러를 감안해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영업이익, 순이
익은 각각 54억달러, 5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4%, 63% 증가했다. 가짜 뉴스, 혐오 콘텐츠 등을 검토하는 요원과 기술 인력을 충원하면서 직원수는 27,742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지만 기타 관리비가 잘 통제되면서 영업이익률은 45.5%로 전년동기 대비 4.1%p 개선됐습니다.

 

페이스북은 중장기적으로 이용자간 커넥션을 강화하는 것에 집중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확대하는 것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최근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Watch 탭에서 감상할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확대하고 짧은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즈(Stories)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부분 중 하나인 그룹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더 많은 이용자가 크거나 작은 그룹에 소속되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의미있게 그룹 활동을 하는 이용자가 2억명에 달합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에 잘 맞는 그룹을 찾아주는데 노력하고 운영자가 좀 더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오큘러스 VR 디바이스를 통한 커넥티비티 등을 통해 향후 몇 년 안에 그룹 이용자를 10억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광고수익을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광고 유형을 개발하고, 광고 효율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데이터센터, 서버, 네트워크 인프라 등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1분기 CAPEX도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늘렸습니다.

 

페이스북의 설비투자 금액도 증가했다. 1분기 페이스북의 설비투자는 28억달러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습니다. 2018년 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도 150억달러 수준을 제시했습니다. 동사의 2017년 설비투자 규모는 67억달러였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2017년(2016년 45억달러) 50%에서 2018년 12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이스북 DAU



출처: 다음 금융


 

 

 

아마존입니다. 1분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력 사업인 전자상거래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컴퓨팅, 구독·광고 사업 등에서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1분기 매출이 51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498억 달러의 매출을 전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1분기 주당순이익은 3.27 달러로 시장 전망치 1.26 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등 웹서비스(AWS) 부문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AWS 매출은 5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습니다. 시장 전망치(52억5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또 구독 서비스는 31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1년 전보다 60% 넘게 늘었습니다. 광고 등 기타 매출도 2배 이상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아마존은 유료 가입 회원에게 무료반품, 이틀 내 배송, 전자책·음악·영화 구독 등을 제공하는 '프라임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프라임 멤버십 서비스 가격을 119 달러로 20% 올릴 계획입니다. 신입 회원의 경우 5 월 11 일부터, 기존 회원의 경우 6 월 16 일부터 적용 예정입니다. 향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마존은 2분기 영업이익이 11억~19억 달러, 매출이 510억~5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통 산업의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른 온라인 시장에서의 지위가 확고합니다. 미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peer는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보다는 이베이, 알리바바 등 온라인 중심 유통업체와 Microsoft 등 IT 기업으로 보아야 합니다. Cloud 시장의 선두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AWS 사업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주목해야할 점은 AWS 의 시장점유율 확대보다 Cloud 시장의 성장입니다. 현 Cloud 시장은 아직 초기 국면에 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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