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간추린 뉴스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논의를 위한 북미 고위급회담이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직후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협상 파트너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구속 이후 두번째로 어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임 전 차장은 구속이 부당하다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구속 기한인 다음달 15일 이전에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큰데, 국회에서 논의 중인 '특별재판부' 설치가 어떻게 될지 주목됩니다.
■13년 넘게 끌어온 일제 강제징용 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오늘 내려집니다. 일본 정부는 이미 끝난 얘기라고 선을 그은 가운데, 배상명령이 나올 경우 한일 관계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10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형님의 강제 입원은 형수가 한 일이라며 이제는 도정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는 14시간 가까이 진행된 첫 재판을 마치고 어젯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전 중국 국적의 군용기가 제주도 서북방과 포항 동쪽에서 두 차례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다고 합니다. 중국 군용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무단으로 진입한 것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국방부는 주한 중국대사관 소속 무관을 초치해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미 최대국인 브라질이 '브라질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가장 극단적인 인물을 새 대통령으로 뽑았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중남미를 휩쓴 이른바 '온건 사회주의', 그러니까 '핑크타이드'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좌우가 혼재된 새로운 정치 지형이 본격화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미국을 향하고 있는 중미 이민자 행렬을 막기 위해서 미국 국방부가 현역병 5000명을 배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1000명에서 5배나 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이들에 대한 추가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전 인도네시아에서 여객기가 이륙한지 13분 만에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라이온 에어 JT610항공기에는 180여명의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인도네시아 구조당국은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돈 2조7,000억원대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나눔로또의 파워볼 게임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5분마다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다 합법적 게임의 경우 한 번에 1,000원만 베팅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수백만원도 걸 수 있어 운영자들까지 도박에 빠져들 정도로 중독성이 강했습니다.
■명품 판매장의 직원 서비스가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백화점 직원에게 지폐 뭉치를 던져 폭행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한 백화점 명품 판매장에서 고객상담실 부실장인 40대 여성 B씨를 불러 B씨의 얼굴과 몸에 5만원권 지폐 뭉치를 던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부가 5천억 원 이상 투입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안정에 나섰지만, 코스피가 22개월 만에 2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한 뉴욕증시 역시 이번 주도 하락 출발해 국내 주식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다세대 건물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불길에 갇힌 채 집 안에 쓰러져 있던 3살 어린이를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소방관은 헬멧이 화염에 녹아내려 새카맣게 변했고, 안전 장구를 착용했음에도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제주4·3 당시 군법회의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수형인들에 대한 재심 재판 첫 공판이 4·3 발발 70년 만에 열렸습니다. 재심을 청구한 4·3 수형인 희생자들은 재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70년 만에 재판이 열려 감회가 새롭다며 공정한 판결이 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화력 발전소나 공사장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억제하는 신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미래 에너지 플랜트 융합 연구단'은 기존 집진기의 압력 손실을 줄여서 초 미세먼지의 배출 농도를 지금보다 90% 가량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폐기물로 에너지를 만드는 설비에 우선적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오는 12월 첫 신혼희망타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위례에 508가구, 평택 고덕에 874가구가 처음 분양되는데, 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의 70% 미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전매제한과 거주 의무 기간을 대폭 강화하는 개정안을 내놓았는데, 법이 통과되면, 분양받은 뒤 8년 동안 집을 팔 수 없고, 최소 5년 동안 거주해야 합니다.
■설악산에서 지난달 알비노 다람쥐가 출현한 데 이어 이번에는 몸이 하얀 '알비노 담비'가 포착됐습니다. 담비는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알비노 개체가 설악산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피부나 털 등이 하얗게 변하는 알비노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10만분의 1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씨름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남북 모두에 등재 권고 결정을 내리면서 역사상 첫 공동 등재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해녀에 이은 20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무예 종목으로선 택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출처:세상소식]